M타잎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옳바른(?) 포토하들리 사용법 지침.
빌링햄 포토하들리의 특장점(?!)
*미니멀한 구조의 쇠장식과 가죽 조합으로 이루어져 간편하게 개폐되고 카메라나 렌즈에 상처를 줄 일이 거의 없는 방식!
** 크기가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 형태이나 저 앞주머니에 꽤 많은 분량의 잡동사니가 수납된다.
*** 심이 가방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저 구조 덕분에 가방이 적당한 텐션을 지키며 몸에 착 감기게 된다.
빌링햄社의 베스트셀링 카메라 가방 [포토하들리]의 미덕은 몸과의 밀착감이다. 허리와 허벅지선에 잘 감겨들어오는 그 감각을 비슷하게 가진 가방은 그렇게 흔치 않다. 간혹 비슷한 느낌의 가방이 있다고 한다면, 가방의 커버 부분이 아쉬운 경우가 많다. 하들리의 신기할정도로 편리하고 (아마도 익숙해졌기 때문일수도 있다.)여러모로 안전한 가방의 개폐장치(?)는 또다른 장점이다. 이 두가지 장점에 더하여, 하들리는 보기보다는 참 장비가 끊임없이 들어간다는 최후의 킹급 장점을 가지고있다. 두개의 앞주머니와 주된 내부 쿠션에 칸막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허허 거참 뭐가 많이도 들어가는구나."싶게 들어간다. 칸막이.... 쿠션 칸막이!
그러나 참 웃기게도, 이 쿠션 칸막이가 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구석이 있다. 하들리(스몰도 마찬가지이다 스몰의 경우 그냥 스케일이 작아졌다는 느낌)의 기본 칸막이는 큰것 두개와 작은것 두개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걸 아무리 잘 배치해도 뭔가 공간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다. 특히, 하들리에 M 시스템을 수납할 경우가 그러하다.
내부 쿠션을 큰 칸막이를 가지고 등분하면, 한칸에 넣을 수 있는 렌즈는 단 한개 뿐. 게다가 너무 깊은 깊이로 인해 렌즈를 꺼내고 넣기가 힘들다. 뭔가 근본적으로, 아무튼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M타잎 렌즈는 아주 작은편이니 칸을 나누는 단위를 좁게하여 칸의 갯수를 여러개로 나누고, 칸막이의 높이도 낮춰 렌즈를 넣고 꺼내기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걸린 시간이 어언 8년이었다. 와… 지금까지 도대체 어떻게 썼다는거야!?
그리하여 지금까지 하들리와 그 외 수많은 가방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해 보다가 실패하였으나… 결국 유레카! 모든 고민을 덜어줄 쿠션 칸막이를 찾았으니... 바로 빌링햄에서 나온 슈퍼플렉스 7-15였다.
7-15는 7cm x 7cm의 사각형 칸막이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고, 높이가 15cm인 쿠선 칸막이로, 사실 하들리용이 아닌 프레스탑용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이즈가 신기할정도로 하들리+M타잎 카메라에 잘 들어맞는다. 소재또한 하들리 오리지널 타잎처럼 보풀이 이는 소재가 아닌, 미끈한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이 7-15는 하들리에는 두개가 들어가고, 하들리 스몰에는 한개가 들어가게 된다.
하들리의 경우 두개의 7-15를 넣으면 총 4개의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렌즈 세개를 넣고 렌즈가 장착된 M타잎 카메라를 넣을수 있다. 혹은 크기가 작은 렌즈를 넣은 칸쪽으로 카메라를 넣는다고 한다면 네개+알파의 렌즈에 한대의 카메라+렌즈까지 넣을수 있다. 멕시멈이라면 더 우겨넣을수도 있을듯.
하지만 하들리에서 가장 스피디하고 플렉서블하게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1카메라+1렌즈 + 세개의 렌즈. 이다.
가방안의 네칸중 세칸에 렌즈가 들어있고, 다른 한칸이 비어있는경우 가장 빨리 렌즈 교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내가 가장 애용하는 케이스가 바로 이것이다.
하들리 스몰의 케이스엔 7-15 한개만 들어가면 싹 정리된다. 렌즈 두개에 카메라 한대 구성. :-)
바로 윗 사진의 방식으로 카메라를 수납하면 렌즈를 세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그러나 빠른 렌즈교환에는 조금 불편하니 하들리 스몰의 경우엔 간소하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매일매일용 슈팅가방으로 사용할때가 딱 좋은듯 하다. 7-15를 사용하여 캐링백으로서 완벽에 가까운 하들리를 슈팅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하오리까!?
